1. 먼저 상대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삼국지를 보면 수 많은 책사가 등장한다. 유능한 책사일수록 상대의 마음을 정확히 읽는다.
상대를 정확히 알아야 그에 대한 대비와 전략을 적절히 짤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사마의는 조조가 힘이셀 때는 철저히 자신을 낮춘다.
조조가 지금은 힘이 세겠지만, 결국 그도 시간이 지나면 죽을 것이다.
시간이 자신의 편임을 알고 결국 모든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과연 조조가 죽자 사마의는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그 후손들이 위나라를 무너뜨렸다.
2. 우리도 사마의의 전략을 따라야 한다.
김정은은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못하며, 개혁개방도 할 수 없는 입장이다.
김정은의 입장에서 핵포기와 개혁개방은 결국 김정은의 실각과 죽음으로 이어지는 목숨이 달려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문재인이 김정은의 핵포기 말만 믿고 트럼프와의 회담을 성사시킨 것은
참으로 순진무구하고 어리석음의 극치를 보여주는 바보 같은 행동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미북 정상회담을 통해 폭압정권의 지도자를 정상적인 지도자 반열에 올려놓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북한 주민들은 세계 최강국 트럼프와 회담하는 김정은의 신문사진을보며
어떤 생각을 가졌겠는가. 미덥지 않았던 나이 어린 애송이인줄 알았는데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는 모습을 보고 말이다.
대단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미북회담의 최대 승자는 바로 김정은인 것이다. 김정은의 입장에서 미북회담의 내용은 중요하지 않았던 것이다.
문재인도, 트럼프도 사실은 모두 김정은에게 이용만 당한 것이다.
김정은의 정권은 정상적인 폭압정권이고 절대 핵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알고 있다면
그런 나라를 다루는데는 고도의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이지,
이런 식의 정상적인 접근으로는 절대 해결할 수 없다.
2. 지금 김정은은 어떤 생각인가.
오로지 시간끌기 전략이다.
미국은 시간이 미국편이라고 생각하며, 경제제재로 북한을 궁지로 몰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현재 북한의 모습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결국 트럼프가 대통령을 물러나고 미국의 새 지도자가 나와도,
결론은 똑같다. 김정은의 전략은 시간끌기 전략이다.
3. 결론은 무엇인가.
김정은에게 북한의 경제는 관심 밖의 문제일 뿐이다.
오로지 김정은 자신의 권력 유지만이 그의 최대 관심사일 뿐이다.
개혁 개방이 북한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며 김정은 자신도 잘 알고있다.
그러나 개혁개방이 김정은 자신의 목숨을 위협할 수 있다면, 개혁개방을 하겠는가?
트럼프가 아무리 북한 경제를 살려줄 것이다라고 떠들어도 그것은 어리석은 외침일 뿐이다.
북한과의 경협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 남북도로를 연결하다느니 북한에 공단을 건설한다는 등.
김정은 정권이 있는 한,
그것은 모두 공염불일 뿐이며, 순진무구한 발상일 뿐이다.
결론은 결국은 세월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것이다.
북한은 결국 내분 혹은 자중지란으로 스스로 무너지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우리는 그런 날을 대비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가 급할 것이 없는 것이다.
문재인 처럼 서둘러서 대북관계에서 무언가 성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북한의 핵을 없앨 수 없다면 미국을 설득해서라도 우리도 가지면 되는 것이다.
결국 튼튼한 안보 속에서 버티고 있는다면 통일의 날이 저절로 올 것이다.
문재인은
자신만은 북한과의 경협을 이뤄낼 수 있다는 오만함에서 벗어나서
지금이라도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그냥 내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둑 가장 확실하게 잘 두는 방법 (0) | 2024.05.10 |
---|